💡 핵심 요약
넥써쓰는 지난해 매출 36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영업이익도 흑자(약 14억원)로 돌아섰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86억원으로 5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회계상 이익과 실제 현금이 따로 움직이는 이유는 1분기 매출 116억원 가운데 81%가 블록체인 용역에서 나오고, 그 대금을 현금이 아닌 가상자산으로 받기로 돼 있기 때문입니다. 거래 상대방은 오픈게임재단(OGF)과 OGF(BVI)로, 각 161억·148억 규모 포괄적 용역계약(2027~2028년까지 다년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보유 가상자산은 무형자산으로 분류해 원가법으로 회계처리하는데, 자체 토큰 크로쓰(CROSS) 가격이 급락하며 1분기에만 약 29억원의 손상차손이 장부에 반영됐습니다. 2025년 감사의견은 ‘적정’이며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익 vs 현금 — 영업이익 +14억이지만 영업현금흐름 -86억, 당기순손실 -30억. 매출채권 약 159억 증가가 현금흐름을 압박
- 매출 구조 — 1분기 매출 116억의 81%가 OGF·OGF(BVI) 두 재단 대상, 대금은 가상자산 수취. 두 재단 매출채권 213억
- 가상자산 회계 — 무형자산 원가법 + 매분기 손상평가. 크로쓰 219.18원→95.85원 하락으로 1Q 손상차손 29억
- 대형 투자 — 원스토어 지분 인수 626억, 1차 매매대금 231억(자체 자금) — 자기자본 약 381억의 60%+
🔗 원문 보기 — 블로터 「[장현국의 원스토어]② 흑자 냈지만…가상자산으로 도는 넥써쓰 생태계」 (최이담 기자)
📖 알아두면 좋은 용어
- 영업활동현금흐름 — 본업으로 실제 현금을 벌었는지 보여주는 지표. 발생주의 영업이익과 달리, 대금이 현금으로 들어왔는지를 직접 반영합니다.
- 비현금대가(Non-cash Consideration) — 매출 대금을 현금이 아닌 자산(여기서는 가상자산)으로 받는 것. 수익 인식 시점의 공정가치로 측정합니다.
- 핵심감사사항(KAM) — 감사인이 그해 감사에서 가장 유의해 다룬 사항. 넥써쓰는 ‘용역매출의 발생사실’이 지목됐는데, 매출이 실제로 발생하고 적정 시점에 인식됐는지가 쟁점이었다는 의미입니다.
📚 관련 기준 본문
가상자산의 회계 분류 — K-IFRS 제1038호 「무형자산」
왜 가상자산이 ‘무형자산’인가
가상자산은 현금도, 금융자산도 아닙니다. IFRS 해석위원회는 일반적으로 보유한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통상적 영업과정에서 판매 목적이면 재고자산으로 분류하도록 정리했습니다. 넥써쓰는 무형자산으로 보고 원가모형을 적용합니다.
원가모형을 적용하는 무형자산은 취득원가에서 상각누계액과 손상차손누계액을 차감한 금액으로 측정한다.
여기에 결정적 비대칭이 있습니다. 원가법에서는 가격이 올라도 장부에 이익으로 반영되지 않지만, 가격이 떨어지면 손상차손으로 즉시 반영됩니다. 크로쓰 가격이 219.18원에서 95.85원으로 내리자 1분기에 29억원이 손실로 잡힌 이유입니다 — 하락은 잡히고 상승은 묻히는 구조입니다.
K-IFRS 제1036호 「자산손상」 — 가상자산 손상평가
매 분기 시가와의 비교
무형자산으로 분류된 가상자산은 시세가 장부금액보다 낮아지면 그 차이를 손상으로 인식합니다.
자산의 회수가능액이 장부금액에 미달하는 경우, 그 차액을 손상차손으로 인식한다.
회사는 백서 계획대로 생태계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보유 가상자산 가치가 소멸할 수 있는 불확실성이 있다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장부상 98억원(크로쓰 약 53억·5,491만여개, 비트코인 약 41억 등)의 실질 가치가 시세와 생태계 성패에 묶여 있다는 의미입니다.
K-IFRS 제1115호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 — 비현금대가
가상자산으로 받는 매출의 인식
용역매출은 계약에 따라 인식되지만, 대금이 가상자산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고객이 현금 외의 형태로 대가를 지급하는 경우, 그 비현금대가는 공정가치로 측정하여 수익으로 인식한다.
매출은 인식 시점의 공정가치로 잡히지만, 실제 회수는 미래에 가상자산으로 이뤄지고 그사이 가격이 변동합니다. ‘인식된 매출’과 ‘회수될 현금가치’가 어긋날 수 있는 구조적 시차가 발생합니다. 외부감사인이 용역매출 발생사실을 핵심감사사항으로 본 배경입니다.
🔢 발생주의 이익 vs 현금·자산 구조
| 항목 | 금액 | 의미 |
|---|---|---|
| 2025 매출 | 367억원 | 사상 최대 |
| 2025 영업이익 | +14억원 | 흑자 전환 |
| 2025 영업활동현금흐름 | -86억원 | 5년 연속 마이너스 |
| 2025 당기순손익 | -30억원 | 순손실 |
| 1Q말 현금성자산 | 약 38억원 | — |
| 1Q말 매출채권 | 약 225억원 | 현금성자산의 약 6배 |
| 1Q말 가상자산 | 약 98억원 | 크로쓰 53억 + 비트코인 41억 등 |
| 자기자본 | 약 381억원 | 원스토어 1차 대금 231억은 60%+ |
🔍 시사점
- ‘흑자’가 ‘현금’을 뜻하지 않는다 — 영업이익 흑자와 영업현금흐름 -86억의 괴리는 발생주의 회계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손익만 보면 놓치는 현금 실태를 현금흐름표가 드러냅니다.
- 원가법의 비대칭이 핵심 리스크 — 가상자산을 무형자산 원가법으로 보면 상승은 안 잡히고 하락만 손상으로 반영됩니다. 보유 토큰 가격이 내릴수록 장부 손실이 일방향으로 쌓입니다.
- 비현금대가의 시차 위험 — 매출은 인식 시점 공정가치로 잡히지만 회수는 미래의 가상자산입니다. 인식된 매출과 실제 회수가치가 어긋날 수 있습니다.
- 거래처·결제수단 이중 집중 — 매출이 OGF·OGF(BVI) 두 재단(2027~2028 다년 계약)에 쏠려 있고 결제도 가상자산 단일 수단입니다. 한쪽이 흔들리면 매출·채권·자산이 동시에 타격받는 구조입니다.
- 유동성과 대형 투자의 충돌 — 현금성자산 38억으로 원스토어 1차 대금 231억(자기자본 381억의 60%+)을 감당해야 합니다. 매출채권·가상자산이 제때 현금화되는지가 관건입니다.
- 가상자산 회계의 일반 교훈 — 무형자산 분류·원가법·손상·비현금대가는 가상자산을 다루는 모든 기업(거래소 포함)의 공통 쟁점입니다. 공정가치 평가 기준과 손상 비대칭이 재무제표를 좌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