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21일 | 조세금융신문
💡 핵심 요약
한국공인회계사회 산하 중소회계법인협의회(중회협)가 8월 18~20일 용인 KG써닝리더십센터에서 정기총회·정기연수를 열고 ‘AI 기반 감사 플랫폼 구축’과 ‘공동품질관리제도’를 감사품질 혁신의 핵심 과제로 내걸었다. 중회협은 학계와 공동품질관리제도 법률검토·연구용역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품질관리ERP를 60여 개 법인에 보급했으며, 기개발된 전산조서에 AI 플랫폼을 연계해 2026년 감사 실무의 효율과 품질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최운열 공인회계사회장은 과당경쟁에 따른 감사품질 하락과 수습(미지정) 회계사 채용 감소를 현안으로 짚으며 회계기본법 제정·지방자치법 개정·지속가능성 공시 인증 준비·AI 디지털 전환 교육 개선과 11월 서울 세계회계사대회(WCOA) 성공을 강조했다.
- 행사: 중회협(회장 김진헌·회계법인 성지 대표) 8/18~20 용인 정기총회·정기연수(20시간)에 회계사 370여 명 참석 / 창립 13주년
- 핵심 과제: AI 기반 감사 플랫폼 구축 + 공동품질관리제도 → 감사품질 혁신
- 추진 현황: 학계(신일항·김상미·조선애 교수팀)와 공동품질관리제도 법률검토·연구용역 단계별 진행 / 품질관리ERP 60여 개 법인 보급·전산조서 확산 / 전산조서에 AI 플랫폼 연계 / 6월 공식 홈페이지(mskicpa.or.kr) 개설
- 연수 내용: AI 기반 ‘Audit Master‘ 감사조서 작성법·AI 플랫폼 실무 / 직업윤리·K-IFRS·상속증여세법 실무 (총괄기획 전이현 교육연수부회장)
- 회계사회장 메시지: 과당경쟁·감사품질 하락·수습(미지정) 회계사 현안 / 회계기본법 제정·지방자치법 개정·지속가능성 공시 인증 준비·AI 교육 개선 / 11월 서울 세계회계사대회(WCOA, 11.17~20) 성공 당부
📖 알아두면 좋은 용어
- 공동품질관리제도 : 개별 중소회계법인이 각자 갖추기 어려운 품질관리 체계를 여러 법인이 공동으로 구축·운영하는 방식. 규모의 한계를 협력으로 메워 감사품질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다.
- 품질관리ERP·전산조서 : 감사 절차·조서·품질관리를 전산화한 시스템. 수작업 부담을 줄이고 절차의 일관성을 높이며, 최근 여기에 AI를 연계해 조서 작성·검토를 자동화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 미지정(수습) 회계사 : 시험에 합격하고도 수습처(회계법인 등)를 배정받지 못한 신규 회계사. 업계 과당경쟁·채용 위축과 맞물린 현안으로, AI 도입에 따른 저연차 수요 변화와도 연결된다.
📚 관련 기준 본문
1. 품질관리기준서 제1호(ISQM 1) — 품질관리시스템과 자원
자원(인적·기술적)에 관한 품질목표
회계법인은 품질목표 달성을 위해 인적 자원과 기술적 자원을 적절히 확보·개발·사용·유지하고, 그 사용에 따른 품질위험을 식별·평가하고 대응하여야 한다. 품질관리시스템은 회계법인의 성격과 상황에 맞게 설계·운영되어야 한다.
👉 사건 연결: 대형사에 비해 인적·기술적 자원이 부족한 중소법인이 품질관리ERP·AI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은, ISQM 1이 요구하는 ‘기술적 자원’을 공동으로 확보하려는 시도다. 공동품질관리제도 역시 개별 법인이 갖추기 어려운 품질관리시스템을 협력으로 메우는 접근이다. 다만 자원을 도입하는 만큼 그 도구의 신뢰성·품질위험 관리도 함께 요구된다.
2. 회계감사기준서(KSA) 220 · 500 — 개별 감사의 품질관리와 감사증거
감사업무 품질과 자동화 도구
업무수행이사는 감사업무의 품질을 관리할 책임이 있으며(KSA 220), 감사증거로 사용하는 정보의 목적적합성·신뢰성을 평가하여야 한다(KSA 500). 자동화된 도구·기법을 활용하더라도 그 결과에 대한 감사인의 판단과 전문가적 의구심은 대체되지 않는다.
👉 사건 연결: AI 기반 감사조서 작성(‘Audit Master’)이 확산돼도, 조서의 적정성과 감사 결론의 책임은 회계사에게 남는다. AI는 조서 작성·검토의 효율을 높이는 도구이지 판단의 주체가 아니다. 중소법인의 AI 도입이 품질 제고로 이어지려면, 자동화 산출물을 검증하는 절차가 함께 설계돼야 한다.
3. 외부감사법 제17조 — 감사인의 품질관리 의무와 감독
등록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수준 유지
감사인은 감사업무의 품질을 관리하고 감사업무의 충실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품질관리기준을 준수하여야 하며, 감독당국(금융감독원·한공회)은 감사인의 품질관리 수준을 점검·감리할 수 있다(외부감사법 제17조 등). 감사품질의 확보는 감사인 등록·유지의 핵심 요건이다.
👉 사건 연결: 중소법인이 품질관리에 힘을 쏟는 배경에는 강화되는 감독·감리 환경이 있다. 앞서 다룬 금감원 감리조직 확대와 맞물려, 품질관리 수준이 감사인 유지의 관건이 되고 있다. 공동품질관리·ERP·AI는 규모의 한계 속에서 이 요건을 충족하려는 현실적 대응으로 볼 수 있다.
🔍 시사점
- 규모의 한계를 협력으로 : 중소법인은 대형사만큼 자원을 갖추기 어렵다. 공동품질관리·ERP 공동 보급은 개별로는 감당하기 힘든 품질관리 체계를 협력으로 메우려는 접근이다.
- AI는 효율 도구, 판단은 사람 : AI 감사조서 작성이 확산돼도 조서의 적정성과 감사 결론의 책임은 회계사에게 있다. 자동화 산출물을 검증하는 절차가 함께 갖춰져야 품질 제고로 이어진다.
- 감독 강화에 대한 대응 : 감리조직 확대 등 강화되는 감독 환경에서 품질관리 수준은 감사인 유지의 관건이다. 중소법인의 품질 투자에는 이 규제 압력이 배경으로 깔려 있다.
- 과당경쟁·미지정 회계사 현안 : 과당경쟁에 따른 감사보수·품질 하락과 수습 회계사 채용 감소가 맞물린다. AI 도입에 따른 저연차 업무 변화까지 겹쳐, 인력 구조의 재편이 업계 과제로 부상한다.
- 보도자료 너머의 검증 : AI 플랫폼·공동품질관리의 실효성은 협회 발표가 아니라 실제 감사·감리 국면에서 확인된다. 도입 선언과 품질 개선 사이의 간극을 실적으로 좁히는 것이 관건이다.
